작성자  관리자  등록날짜  2005-07-08
 
 제목  한인체육대회후기
 
 내용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3일 일요일에 있었던 한인체육대회가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여러가지 바쁘신 가운데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뜻 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칼라흐티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진 한인체육대회는 한인만이 아닌 한국에 관심있는 핀란드분들이 참석을 하여서 체육을 통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심정의 공동체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한글클럽회원들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오랜만에 한국인들과 함께 스포츠를 하는 시간이 되어 무엇보다도 뜻 깊은 하루였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한인회로서도 참석한 한글클럽회원 가족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계속해서 한인들의 행사에 참석하여서 양국간의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 기간이라 참석을 하시지 못하리라 생각을 했지만 모두가 74명이 참석하여서 대형체육관을 운동의 분위기로 만드는데 충분하였습니다. 특히,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박철주 영사님 가족, 이창훈 부영사님 가족, 정철 관장님 가족분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코리안 하우스를 오픈하기에 여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의 시간을 내 주신 최문기 가족분들, 박승구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체육대회를 마무리짓는 폐회식에서는 각 경기마다 우승한 팀에게 상품이 전달되었다. 상품은 지난 6월말부터 7월 초까지 헬싱키에서 합숙훈련을 하였던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선수단 감독으로부터 친필로 사인된 티셔츠가 전달되어졌다. 준우승팀에게는 화장품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체육대회 후, 부오사리 해변가에서 바베큐파티가 계속되었다.
따가운 햇살을 받으면서 한자리에 둘러앉아 핀란드의 인기있는 하나인 마카라를 구우면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핀란드의 쏘세지는 다른 어느 나라 것보다 맛있다한다. 최근 프랑스의 대통령이 핀란드의 요리를 비꼬는 언행이 국제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사우나를 즐기며 마카라를 즐겨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종일 좋은 날씨가 일요일 하루를 마무리를 잘 지어주는 자연의 선물이었다. 구름끼고 가끔 비가 온다고 하던 일기예보와는 전혀 다른 말끔한 날씨였다.

체육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게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다음기회에 만나 뵙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달 후면 다시금 핀란드 헬싱키에서 세계적인 국제대회가 있습니다. 제 10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이번에는 마라톤에서 크나큰 기대를 안고 한국의 마라토너가 헬싱키를 달리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한인들의 성원과 협조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학교가 시작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신 때이라 사료됩니다만 한국선수들의 응원을 위해서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남자마라톤이 8월 13일에 있고, 여자마라톤이 8월 14일에 있습니다.
토요일,일요일에 있는 마라톤에는 각각 3명의 한국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렸던 세계기능올림픽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그와 같이 한국선수들의 분발을 위해 다가오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