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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임 한인회장 인사말

작성자 작성자 김 기철
작성일 10-12-14 01:04 | 4,76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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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기철  등록날짜  2005-04-28
 
 제목  신임 한인회장 인사말
 
 내용  안녕하십니까?
지난 2005년 4월에 핀란드한인전체회의를 통해서 한인회 회장의 자리를 맡아 임기동안 활동하게 될 김 기철입니다.

봄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희망의 계절에 핀란드에 계시는 한인들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모두들 안녕하시고 각자 주어진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부족하고 경험이 없는 본인을 핀란드의 한인회장으로 세워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장에 대한 위상보다도 거기에 걸맞는 모습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고 세워들 주신 것이라 많은 격려와 조언이 있으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한인회의 회장의 자리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핀란드의 모든 한인들과 함께 있음을 마음에 새기고 주어진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가지 행사준비등을 해나가면서 경험적인 부족으로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격려와 더불어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핀란드의 한인회는 여러분과 함께 하지 않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 또한 한인들로부터 방관되어진 한인회장의 자리는 의미가 없고, 한인들의 입장을 외면하는 한인회장의 자리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상호공존적 입장에 있습니다.

주어진 임기동안 핀란드의 한인들의 화목이라는 대전제를 놓고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핀란드에 거주하시는 한인들을 한국대사관에서는 50여명 정도라고 하듯이, 하나의 대가족과도 같은 입장이라 보고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삶의 모습을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물론 같은 형제지간이라도 다툼이 없지야 않겠지만 그래도 화목이라는 전제앞에는 형제지간이 낫지 않겠습니까?

핀란드 한인회의 활동은 같이 세워주신 부회장, 각 이사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인들의 체육대회, 야유회, 추석행사, 송년회, 설날행사등과 같이 한인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는 임원진의 참석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인들 한분 한분의 관심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어떠한 작은 한인들의 의견을 소중히 하는 임원진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대외적인 행사는 금번에 명예회장으로 모신 황대진 전회장과 상의하고 함께 해서 핀란드 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지금은 외교의 전쟁이 아니라 문화의 전쟁에 있음을 생각할 때 우리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핀란드에 거주하시는 한인들간의 교류를 위해서는 서로가 자주 왕래가 있어야 하겠지마는 시간적 공간적 제한이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한인소식지를 발간하고 한인회홈페이지의 활성화를 통해서 한인들이 사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서도 재미있는 핀란드의 이야기나 어려웠던 추억들이 있으면 원고의 양에 관계없이 한인회로 보내주시거나 한인회 홈페이지의 게시판인 FORUM에서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한인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인회의 여러내용을 놓고 고민하는 저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내는 무엇이 좋아 한인회장을 하냐고 핀잔이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모든 것은 필요성이 있기에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는 좋은 것이 없어도 다른 누군가에게 좋을 수 있다면 후회가 없으리라 감이 와 닿았습니다. 단지 누군가에게 나쁠 수 있는 것이 없기를 바랄 분입니다.

핀란드의 모든 삶의 모습들이 정말로 아름다운 추억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다가오는 봄의 상큼함을 만끽하시는 계절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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