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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과 함께하는 태권도 30주년 기념행사(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0-12-14 06:50 | 6,805 | 0

본문

작성자  한 인 회  등록날짜  2009-11-13
 
 제목  한인과 함께하는 태권도 30주년 기념행사(후기)
 
 내용 


지난 9월 26일 핀란드 태권도 30주년 기념 행사가 헬싱키 Kisahalli 스포츠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재 핀란드한인회의 황대진 회장이 1979년에 태권도 보급을 시작한 후, 현재 핀란드의 태권도 수련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약 5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핀란드 복지부 장관 Liisa Hyssala, 핀란드 복지부차관 Terrtu Savolainen, IOC 위원 Peter Talberg, 올림픽 사무총장 Kari Niemi Nikkola(핀란드 NOC), 핀란드 중앙체육회(SLO) 사무총장 Heikki Kahakorpi, 핀란드 태권도연맹 회장 Markku Murto 등 핀란드의 정치∙경제∙학계∙스포츠계의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20명(단장 김남일),그리고 재 핀란드 한인회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한층 빛내주었다.



본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핀란드태권도 유소년단의 태권도 시범으로 시작되어 각 분야 대표인사의 축사 및 격려사, 핀란드 오페라에서 성악가로 활동 중인 한동훈씨의 축가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한 시간 동안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태권도 시범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펼쳐진 ‘I Love Taekwondo’라는 플랜카드에 참석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핀란드 태권도의 유소년 대표 8명이 선보인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의 합동 시범도 참석자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핀란드 복지부 장관 Liisa Hyssala는 “핀란드에서 태권도는 스포츠로써의 가치를 넘어서 문화적인 가치까지 지니고 있다”며 핀란드에 태권도를 보급하여 핀란드인들의 국민 건강과 정신수양에 기여한 황대진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로상을 수여했다. Liisa Hyssala 장관은 “핀란드에서 태권도 뿐만 아니라 아동 복지, 장애인 복지에도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고, 핀란드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황대진 회장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사무총장(핀란드 NOC) Kari Niemi Nikkola 도 축사에서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 무척 기뻤는데, 이미 핀란드 선수도 2회나 참가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히며 핀란드인들의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이어서 핀란드 중앙체육회 사무총장 Heikki Kahakorpi 는 “핀란드 국민의 단합에 태권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황대진 회장의 핀란드 태권도 보급에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현재 태권도가 핀란드 전역에 보급되어 많은 핀란드인들이 즐기고 있고, 특히 핀란드 정부에서는 태권도를 10개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선정해 집중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란드 태권도 연맹 회장 Markku Murto는 이 자리에서 핀란드 태권도의 대부인 황대진 회장에게 금탑 훈장을 수여해 핀란드 태권도 보급에 대한 핀란드인들의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핀란드에서는 이례적으로 1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 본 행사는 핀란드인들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대한민국의 국기이자 전 세계인의 무도가 된 태권도가 북유럽에 자리를 잡은 지 30년이 되었다. 유럽인들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태권도’를 떠올린다고 한다. 특히 황대진 회장이 태권도를 보급한 핀란드에서는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태권도를 수련하는 핀란드 현지인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신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우리의 국기 태권도가 해외에서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상



2009년 10월.



재 핀란드 한인회

핀란드 학생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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