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시의원 출마한 핀란드한인회장> (연합뉴스기사.2008.8.3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0-12-14 06:32
조회 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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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헬싱키 시의원 출마한 핀란드한인회장> (연합뉴스기사.2008.8.30
내용 <헬싱키 시의원 출마한 핀란드한인회장>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 핀란드 한인사회의 개척자로 통하는 황대진(66) 한인회장이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헬싱키 시의원 선거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출마해 화제다. << 한민족센터 기사 참조 >>
yongs@yna.co.kr
한인사회 개척자 황대진씨 또다른 도전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 핀란드 한인사회의 개척자로 통하는 황대진(66) 한인회장이 헬싱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화제다.
황대진 핀란드 한인회장은 3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10월 26일 실시될 헬싱키 시의원 선거에 핀란드 중로당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 시의원 선거에 한인이 출마하기는 황 회장이 처음이다. 핀란드뿐 아니라 유럽 국가에서 한인이 주류사회의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미국과 비교하면 아직은 드문 사례다. 지난해 3월 핀란드 총선 때 헬싱키 지역에서 집권당인 중로당의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그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핀란드 시민권을 획득한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태권도 선수로 1963년 국가대표까지 지낸 그는 37세가 되던 1979년 혈혈단신 건너가 핀란드와 옛 소련에 태권도를 보급했다.
자리를 잡고 난 뒤 취미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55세 이상의 시니어 유럽대항전에 핀란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6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한 제2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가 중인 황 회장은 헬싱키 시의원 선거와 관련해 "지난해 총선의 경우 핀란드의 독특한 제도인 청소년 인기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태권도, 골프계 등의 조직표에 중앙당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보수 명예직인 헬싱키 시의원 38명을 뽑는 선거에 1천여명이 후보로 등록했다"며 "1위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는 핀란드 특유의 선거제도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핀란드 정치를 제대로 안 다음에 한국과 정치교류에 나서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한국 정치도 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태권도 9단인 그는 핀란드 사회에서 30년 동안 생활하면서 한인 최초로 핀란드 대통령 사자훈장과 보건복지부, 문화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핀란드 의사당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하는 황 회장은 "지난 6월 헬싱키와 인천의 직항공로 개설로 8시간 5분이면 갈 수 있는 핀란드가 이제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국가가 됐다"며 "한국과 핀란드의 교류가 다방면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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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헬싱키 시의원 출마한 핀란드한인회장>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 핀란드 한인사회의 개척자로 통하는 황대진(66) 한인회장이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헬싱키 시의원 선거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출마해 화제다. << 한민족센터 기사 참조 >>
yongs@yna.co.kr
한인사회 개척자 황대진씨 또다른 도전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 핀란드 한인사회의 개척자로 통하는 황대진(66) 한인회장이 헬싱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화제다.
황대진 핀란드 한인회장은 3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10월 26일 실시될 헬싱키 시의원 선거에 핀란드 중로당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 시의원 선거에 한인이 출마하기는 황 회장이 처음이다. 핀란드뿐 아니라 유럽 국가에서 한인이 주류사회의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미국과 비교하면 아직은 드문 사례다. 지난해 3월 핀란드 총선 때 헬싱키 지역에서 집권당인 중로당의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그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핀란드 시민권을 획득한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태권도 선수로 1963년 국가대표까지 지낸 그는 37세가 되던 1979년 혈혈단신 건너가 핀란드와 옛 소련에 태권도를 보급했다.
자리를 잡고 난 뒤 취미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55세 이상의 시니어 유럽대항전에 핀란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6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한 제2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가 중인 황 회장은 헬싱키 시의원 선거와 관련해 "지난해 총선의 경우 핀란드의 독특한 제도인 청소년 인기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태권도, 골프계 등의 조직표에 중앙당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보수 명예직인 헬싱키 시의원 38명을 뽑는 선거에 1천여명이 후보로 등록했다"며 "1위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는 핀란드 특유의 선거제도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핀란드 정치를 제대로 안 다음에 한국과 정치교류에 나서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한국 정치도 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태권도 9단인 그는 핀란드 사회에서 30년 동안 생활하면서 한인 최초로 핀란드 대통령 사자훈장과 보건복지부, 문화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핀란드 의사당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하는 황 회장은 "지난 6월 헬싱키와 인천의 직항공로 개설로 8시간 5분이면 갈 수 있는 핀란드가 이제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국가가 됐다"며 "한국과 핀란드의 교류가 다방면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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